대만 마감시황
7월3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강세.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6,946.71(+0.18%)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17,103.73(+1.11%)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17,080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한 끝에 결국, 17,084.20(+1.0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美 증시는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대체로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다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84%, 1.2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5% 상승.
한편,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장관)은 최근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잇단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과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이 중국과 대만 간 실제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가능성이 있다”과 답한 뒤 ‘우연한 사건들’ 때문에 일어난 수많은 전쟁이 있었다고 강조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0.52%), 혼하이 정밀(+1.77%), 콴타 컴퓨터(+5.59%), 케세이 금융지주(+0.35%) 등이 상승한 반면, UMC(-0.52%),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18%)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084.20P(+168.66P/+1.0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