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감시황
8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물가지표 역성장 속 디플레이션 우려 심화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51.15(-0.29%)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3,257.08(-0.1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3,2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240.29(-0.6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244.49(-0.49%)에서 거래를 마감.
中 물가지표 역성장 속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힘. 이는 전망치(-0.4%)에 비해 0.1%포인트(p) 높았지만 2021년 2월(-0.2%)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수치임.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4.4% 하락하며,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이 2년 전 마지막으로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주요 20개국(G20)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D(디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모습.
美·中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조 바이든 美 행정부는 인공지능(AI) 등 일부 첨단 산업 영역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금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 미국 정부는 AI, 양자 컴퓨팅, 반도체 등 3개 분야의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해 미국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털 등의 직접 투자를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할 계획이며, 또한, 중국에서 사업하는 미국인들은 이들 3개 분야와 관련한 대중국 투자 내용을 미국 당국에 이전보다 더 광범위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행정 명령에 포함된다고 전해짐.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 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소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절능전력(-2.29%), 중국알루미늄(-1.25%), 장성자동차(-1.22%), 중국남방항공(-1.03%), 중국중차(-0.9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44.49P(-16.13P/-0.49%), 상해A지수 3,401.30P(-16.88P/-0.49%), 상해B지수 272.74P(-2.46P/-0.89%)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7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6.3%에 그쳐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미?중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 압박을 경계한 조처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지난 6월에는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