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8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12월2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및 日 증시 배당락일 도래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477.47엔(-0.60%)에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33,411.24엔(-0.80%)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오전 장중 높은 폭의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후 장 후반 33,571.73엔(-0.3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확대하며 33,539.62엔(-0.42%)에서 거래를 마감.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Fed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지난밤 美 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함.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1엔 초반선까지 하락하는 등의 엔화 강세를 기록.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05%), 닛산자동차(-0.22%)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일본 증시의 배당락일이 도래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금일 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 도래했음. 이에 전일 배당 확정 목적으로 매수했던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출회. 일본 니케이지수는 배당락으로 인해 약 52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일본의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5%와 전월치였던 4.2% 상승을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 반면, 일본의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인 1.6% 감소를 상회하는 수치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아사히맥주(-3.15%), 캐논(-2.50%), NEC(-0.88%), 도쿄일렉트론(-0.60%), 소프트뱅크그룹(-0.52%) 등이 하락한 반면, 신에쓰화학공업(+1.77%), 신닛폰제철(+1.63%), 파나소닉(+1.12%), 미즈호파이낸셜(+0.90%) 등은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3,539.62엔(-141.62엔/-0.4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지하되, 금리변동의 상한선을 1% 내외까지 용인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 일본은행은 지난 10월에 열린 직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0.5%에서 1%로 올리되 시장 상황에 따라 1%를 어느 정도 초과해도 용인하기로 하는 등 지난해 말부터 3차례에 걸쳐 조금씩 완화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조정하지 않았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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