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2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1월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지속 및 탈중국 자금 유입 등에 강세.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최고치 재차 경신.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5,601.65엔(+1.57%)으로 강세 출발. 장 초반 35,839.65엔(+2.25%)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며 35,362.24엔(+0.8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35,450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며 결국 35,577.11엔(+1.50%)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일본에서는 높아진 물가를 따라가지 못한 실질임금 상승률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데다 일본 중부 지역에서 일어난 강진의 영향으로 저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며 엔화가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음. 이에 자동차·반도체 등 수출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아울러 올해부터 시작된 신규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도입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일본 정부는 자국 상장 기업에 자본 효율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요구해 왔으며, 이에 일본의 기업 개혁 기대감이 커진 점도 일본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특히, 이러한 기대감 속에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에 중국 시장에서 이탈한 투자금이 일본증시로 유입됐으며, 도쿄증권거래소는 2020년 7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 1위를 다시 차지함.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에너지, 복합산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재생에너지, 소매, 화학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소니(+1.64%), 후지쓰(+0.55%), 도쿄일렉트론(+0.65%), 스즈키자동차(+1.30%), 아사히맥주(+3.37%) 등이 상승한 반면, 미즈호파이낸셜(-1.27%), 파나소닉(-2.77%), 도쿄가스(-1.5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5,577.11엔(+527.25엔/+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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