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9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9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고용지표 둔화 속 Fed 6월 금리동결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775.92(+0.25%)로 상승 출발. 시가를 저점으로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한 오전중 16,895.99(+0.9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오후들어 16,870선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간 지수는 결국 16,886.40(+0.91%)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오는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대만 증시는 상승.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1,000건을 기록해 시장예상치(23만3,000건)를 웃돌았음. 이는 지난 2021년 10월30일로 끝난 한 주간의 집계치(26만4,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이에 오는 13~14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모습. 한편,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중국은 대만 인근 상공에서 전투기와 폭격기 37대를 동원해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짐. 중국의 연이은 군사 훈련은 미국과 필리핀,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사상 첫 합동 해안경비훈련을 실시한 것에 대한 무력 시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자동차, 소매, 음식료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콴타 컴퓨터(+9.58%), 라이트온전자(+4.05%), 윈본드 일렉트로닉스(+3.31%),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2.23%)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886.40P(+152.71P/+0.91%)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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