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3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13일 대만 가권지수는 TSMC 등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7,135.84(+1.06%)에서 상승 출발. 장 초반 17,129.23(+1.0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점차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정오 무렵 17,254.96(+1.7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며 17,216.60(+1.54%)에서 거래를 마감.

시가총액 1위 TSMC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전일 외신에 따르면, 현재 TSMC의 5나노 미세공정 가동률은 70~80%까지 높아진 것으로 전해짐. 1분기 평균 가동률이 50% 안팎에 그쳤으나 단기간에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며, 7나노 미세공정 파운드리 생산라인 가동률도 같은 기간 30~40% 정도에서 50%로 회복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엔비디아에서 TSMC의 5나노와 7나노 공정을 각각 활용해 생산하는 ‘H100’과 ‘A100’ 등 인공지능 반도체의 GPU 위탁생산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음. 또한, 미국 정부가 한국과 대만의 TSMC 등 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대(對)중국 수출통제 유예를 연장할 방침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음.

아울러 반도체 수요 부진 속에서 TSMC의 5월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파운드리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대만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지난 9일 TSMC는 5월 1,765억3,700만 대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월대비 19.4%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3월 이후 2개월 연속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임.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3.31%), 혼하이 정밀(+1.81%), 델타 전자(+2.08%),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22%), 콴타 컴퓨터(+6.98%), 차이나 자동차(+3.13%) 중화항공(+1.7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216.60P(+261.23P/+1.54%)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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