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6월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38.12(+0.14%)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248.46(+0.46%)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다 오전 장중 하락전환. 이후 상승전환한 지수는 3,245선 부근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축소한 뒤 하락전환하며 오후 장중 3,226.77(-0.21%)에서 저점을 형성. 장후반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으며 결국, 3,228.99(-0.14%)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 美/中 갈등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친강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친강 부장은 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우려 사항에 대해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으며, 블링컨 장관은 양국이 판단 착오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관계를 관리하는 의사소통 라인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한편, FOMC 회의결과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후 2시(한국시간 15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이번 6월 FOMC에서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다만,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폭을 제한. 전일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존 2.00%에서 1.90%로 0.1%포인트 인하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 등 다른 정책 금리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부동산, 보험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농업은행(-3.00%), 화하행복부동산(-2.16%), 중국철도건설(-1.58%) 등이 하락한 반면, 낙양몰리브덴(+2.61%), 중국알루미늄(+2.17%) 등은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28.99P(-4.68P/-0.14%), 상해A지수 3,384.87P(-4.87P/-0.14%), 상해B지수 272.79P(+1.31P/+0.48%)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5월22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전월에 이어 9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음. 이는 시장 기대치와 부합한 수치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누적 인하만으로도 대출이 확장됐고, 다른 구조적 통화정책 수단으로 유동성이 공급된 것 등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제시됐음. 한편, 2023년4월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해 1분기 4.8% 이후 1년만에 4% 성장률을 회복한 것임.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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