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4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14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CPI 둔화 속 Fed 6월 금리동결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7,190.70(-0.15%)에서 하락 출발. 장 초반 17,182.18(-0.20%)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오전중 상승세로 돌아서며 17,259.23(+0.2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17,238.14(+0.13%)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의 5월 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6월 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노동부는 5월 CPI가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0.4% 상승과 4.9% 상승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임. 다만, 현지시간으로 14일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진 영향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보임.

한편, 외신에 따르면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기는 대만 주요 핵심 기술업체의 매출 총액이 2023년 5월에 전년동월대비 8.8%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19개 대만 IT기업의 5월 매출 총액은 1조1,173억 대만달러(약 46조3,570억원)를 기록했으며, 4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하회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케세이 금융지주(+1.13%),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04%), 콴타 컴퓨터(+1.45%), 델타 전자(+2.92%), 중화항공(+9.0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238.14P(+21.54P/+0.13%)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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