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5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6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연준 연내 2회 추가 인상 예고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493.69엔(-0.03%)으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33,386.01엔(-0.35%)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확대하며 33,767.13엔(+0.7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해 하락전환한 끝에, 33,485.49엔(-0.05%)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준이 연내 2회 추가 인상을 예고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FOMC 회의 이후 업데이트된 점도표(Fed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나타낸 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됐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 1990년7월 이후 33년만에 33,000엔선을 돌파함. 증시의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

다만, 엔화 약세가 지속된 점이 증시의 낙폭을 제한. 전일(현지시간)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일본은행이 6월15~16일에 진행될 금융정책회의에서 초금융완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 속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1엔 초중반선까지 상승하며, 21년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엔화 약세 지속에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환시장은 경제적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며 과도한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외환시장을 면밀히 관찰한 후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무역수지 예비치는 1조3,725억엔을 기록하며 22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음. 반면,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4월 핵심기계류수주는 전월대비 5.5% 증가한 9,000억엔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3%를 상회함.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개인/가정용품, 유틸리티, 식품/약품 소매,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후지쓰(-2.95%), 아스텔라스제약(-1.20%), 소프트뱅크그룹(-1.79%), 닛산자동차(-1.42%), 미즈호파이낸셜(-0.9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33,485.49엔(-16.93엔/-0.0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번 회의는 지난 9일 취임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주재한 첫 회의임. 한편, BOJ는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 수정을 논의하고 과거 통화 완화 조치에 대한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또 필요한 경우 추가 완화 준비가 됐다는 문구도 삭제하는 것도 논의중이라고 알려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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