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5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15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Fed 기준금리 동결 등에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7,259.37(+0.12%)에서 상승 출발.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17,28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17,346.32(+0.6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며 17,334.98(+0.56%)에서 거래를 마감.

시장 예상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Fed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후 첫 동결한 것임. 다만, 연준은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5.6%까지 끌어올리며 아직 긴축 사이클이 끝나지 않았음을 확인했으며, 연내 두 차례 더 베이비스텝(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한편, 외신에 따르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보고서를 통해 대만이 지난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세계 1위의 반도체 재료 소비시장 자리를 지켰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SEMI는 지난해 세계 반도체 재료 소비시장의 규모는 총 727억 달러(약 92조8천억원)였으며, 대만이 이 가운데 200억1천만 달러(약 25조5천억원)를 소비해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설명. 아울러 지난해 세계 시장의 반도체 재료 매출은 지난 2021년보다 8.9% 증가했으며, 대만 시장의 반도체 재료 매출 규모는 13.6% 늘어났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개인/가정용품, 식품/약품 소매, 운수, 복합산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0.68%), 유나이티드마이크로(+1.87%), 이노룩스 디스플레이(+1.03%), 콴타 컴퓨터(+5.00%), 델타 전자(+4.82%), 호타이 자동차(+0.97%), 중화항공(+9.8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334.98P(+96.84P/+0.56%)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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