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6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16일 대만 가권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7,342.86(+0.05%)에서 강보합 출발. 장중 고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17,250.79(-0.4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오후들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결국 17,288.91(-0.27%)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헨리 키신저 전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현재 관계 추세로 보면 얼마간의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것 같다”고 언급.

아울러 지난 14일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유사시 대만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철수시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었으며, 이에 잠재적으로 양안 갈등을 재점화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모습.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화학, 제약, 금속/광업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산업서비스, 부동산운용,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케세이 금융지주(-1.01%), TSMC(-0.34%), 혼하이 정밀(-0.45%), 라간 정밀(-2.23%), 차이나 자동차(-4.02%), 포모사플라스틱(-1.70%), 에바항공(-2.7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288.91P(-46.07P/-0.27%)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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