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6월20일 대만 가권지수는 TSMC,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혜 과대평가 소식 속 기술주 투자심리 악화 등에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17,233.80(-0.24%)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17,247.16(-0.1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다 오전 장중 17,121.59(-0.89%)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17,220선 부근까지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17,184.91(-0.52%)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TSMC, 엔비디아 AI 반도체 수혜 과대평가 소식 속 기술주 투자심리 악화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투자은행 HSBC는 보고서에서 ”TSMC의 올해 실적과 투자 금액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TSMC는 최근 미국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열풍에 수혜를 볼 대표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HSBC는 투자자들이 아직 지나친 기대를 걸 수 없는 시점이라며 올해 TSMC 매출에서 엔비디아 인공지능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2%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것으로 전해짐. 이 같은 소식 속 UMC(-0.19%), 미디어텍(-2.54%), HTC(-0.34%) 등 기술주가 하락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음. 다만, TSMC는 보합 마감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소매, 자동차, 금속/광업,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재생에너지,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테마가 상승. 종목별로는 UMC(-0.19%), AU 옵트로닉스(-2.97%), 콴타 컴퓨터(-3.33%) 등이 하락한 반면,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05%) 등은 상승. TSMC는 보합 마감.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184.91P(-89.65P/-0.52%)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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