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6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6월2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단오절 연휴 소비 둔화 속 위안화 약세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177.23(-0.65%)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181.08(-0.5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3,152선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오전장 후반 시가 부근까지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들어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장 마감 무렵 3,144.25(-1.68%)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150.62(-1.48%)에서 거래를 마감.

단오절 연휴 소비부진으로 경기 선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22~24일) 기간 중국 여행객 수는 늘었지만, 여행지출의 경우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짐. 중국 문화관광부는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국내 관광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44.5% 늘었다고 밝혔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5.1%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음. 같은 기간 중국 내 여행객 수는 지난해보다 32.3%, 2019년보다는 12.8% 증가했으나, 노동절 연휴 때보다는 반등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소비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아울러 S&P글로벌은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세가 고르지 못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 신용평가사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를 5.5%에서 5.2%로 하향 조정했음.

외환시장에서 위안/달러 환율이 7.20위안을 돌파하며 위한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점도 중국증시에 하방압력으로 작용. 중국의 경기 회복 둔화 우려와 기대했던 부양책이 나오지 않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금일 위안화 환율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한편, 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61위안(+0.36%) 올린 7.2056위안에 고시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보험,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공상은행(-1.65%), 중신증권(-2.82%), 중국인수보험(-1.66%), 화하행복부동산(-1.38%), 중국국제항공(-3.08%), 중국남방항공(-2.28%), 낙양몰리브덴(-1.50%), 중국철도건설(-4.49%), 중국중철(-4.1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50.62P(-47.28P/-1.48%), 상해A지수 3,302.73P(-49.61P/-1.48%), 상해B지수 264.27P(-4.31P/-1.60%)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6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됐음. 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연간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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