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6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6월2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647.08엔(-0.41%)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32,392.72엔(-1.1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만회하다 상승전환하며 32,884.73엔(+0.31%)에서 고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전환한 뒤 32,700엔을 중심으로 움직인 끝에 32,698.81엔(-0.25%)에서 거래를 마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영란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 등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 인상에 나서며 주요국 은행의 긴축 행보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영국 영란은행은 최근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4.50%에서 5.00%로 50bp 인상한 바 있으며, 스위스 중앙은행과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각각 25bp,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또한, 튀르키예마저 무려 650bp 올리며 인상 기조로 돌아섰음.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 주말,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이 일으킨 모스크바에 대한 쿠데타가 하루만에 종결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러시아를 둘러싼 상황이 완전한 안정을 찾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을 것으로 분석.

외국인 인바운드 회복세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인바운드 소비액은 1조엔(약 9조원)을 소폭 웃돌았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직전해인 2019년 대비 약 90%에 달하는 규모임. 또한, 올해 1~5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누적 863만8,5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의 약 60%까지 회복했다고 알려짐. 이러한 가운데,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유입.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을 통해 “최근 고물가로 중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크게 변화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이런 기대는 YCC 수행과 관련해 중요한 요소이므로 향후 동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힘.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보험,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후지쓰(-1.43%), 스즈키자동차(-1.08%), 에자이(-1.31%),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03%), 도쿄일렉트론(-0.83%) 등이 하락.
한편, 일본 국부펀드 산업혁신투자기구(JIC)의 제이에스알(+21.65%) 공개 매수 소식 속 급등.

마감지수 : 32,698.81엔(-82.73엔/-0.2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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