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30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6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5월 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세 속 긴축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068.36엔(-0.50%)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32,918.77엔(-0.95%)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장중 33,145엔선 위로 올라섰음. 이후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오후 장중 33,05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장막판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33,232.89엔(-0.00%)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3,189.04엔(-0.14%)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관망세 속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30일(현지시간) 美 상무부가 5월 PCE 물가지표를 발표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5월 근원 PCE가 4.7%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PCE 발표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쉽게 통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연내 금리 인상 우려가 계속될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일본의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부진한 모습. 日 총무성은 금일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을 제외한 도쿄 지역의 6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힘. 전월치 대비 동일했으나, 시장예상치 대비 밑돈 수치임. 日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일본의 5월 산업생산 예비치도 전월대비 1.6% 하락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음. 다만, 日 총무성이 발표한 5월 완전 실업률(계절 조정치)은 2.6%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음.

한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45엔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다만, 외환당국 고위 관계자의 구두개입으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환율은 펀더멘털을 반영해 안정적으로 추이하는 것이 중요하나 최근에는 급속하고 일방적인 움직임이 보인다”고 지적했음.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보험, 운수,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화학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아사히맥주(-1.19%), 혼다자동차(-0.91%), 캐논(-0.84%), 간사이전력(-0.71%) 등이 하락한 반면, 닛산자동차(+1.57%), 파나소닉(+1.04%), 소프트뱅크그룹(+0.5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3,189.04엔(-45.10엔/-0.14%)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