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5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7월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서비스업 지표 부진 및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40.05(-0.16%)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3,241.84(-0.1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218.60(-0.8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222.95(-0.69%)에서 거래를 마감.

中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이날 S&P 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3.9로 집계돼 전월의 57.1보다는 하락했음. 6월 서비스업 PMI는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을 웃돌았지만, 5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음. 이에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

美·中 갈등 우려가 지속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 상무부와 세관총서가 수출통제법, 대외무역법, 세관법 등 규정에 입각해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8월1일부터 시행키로 한 가운데, 미국 행정부가 첨단 기술 보호를 위해 중국 업체의 클라우드 컴퓨팅 접근을 제한하는 새로운 제재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미국이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중국을 광범위하게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펼치는 가운데, 클라우드 기술이 우회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임.

아울러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美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음식료, 개인/가정용품, 보험,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장성자동차(-1.83%), 중국국제항공(-1.47%), 중국평안보험(-1.25%), 청도하이얼(-0.56%), 교통은행(-0.3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22.95P(-22.40P/-0.69%), 상해A지수 3,378.57P(-23.50P/-0.69%), 상해B지수 269.21P(-0.62P/-0.23%)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6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됐음. 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연간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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