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6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7월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및 골드만삭스, 中 은행 투자의견 하향 소식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15.86(-0.22%)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에 성공한 지수는 3,229.48(+0.2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하락전환하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199.72(-0.7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205.58(-0.54%)에서 거래를 마감.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美·中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 중국 정부가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에 대해 허가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8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웨이젠궈 전 상무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중국의 첨단기술 성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계속되면 중국도 대응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갈륨·게르마늄 수출 규제는 중국의 강력한 펀치이자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힘. 이번 중국의 움직임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반격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업계에선 희토류·흑연 등으로 수출 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골드만삭스가 中 은행의 투자의견을 하향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골드만삭스는 전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농업은행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했으며, 공상은행과 흥업은행에 대해서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음. 골드만삭스는 중국 은행들의 지방정부 부채 익스포저가 우려된다면서 해당 부채로 인해 실적 리스크가 크다고 지적했으며, 개별 은행의 상황이 엇갈리고 있다고 분석.

아울러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매파적 의사록 공개 속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식품/약품 소매, 통신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하문텅스텐(-2.71%), 낙양몰리브덴(-1.61%), 농업은행(-1.13%), 중국중차(-1.05%), 공상은행(-1.0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05.58P(-17.37P/-0.54%), 상해A지수 3,360.34P(-18.23P/-0.54%), 상해B지수 268.09P(-1.13P/-0.42%)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6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음.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는 10개월 만에 전격 인하됐음. 이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면서 연간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