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07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7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연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및 엔화 강세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450.64엔(-0.98%)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2,327.90엔(-1.3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며 32,60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축소한 뒤 32,730.25엔(-0.1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낙폭을 확대한 끝에 32,388.42엔(-1.17%)에서 거래를 마감.

美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49만7,000명 증가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2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美 노동부의 고용동향보고서 발표가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되는 가운데,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는 모습.

아울러 엔화의 강세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약세를 거듭하며 일본 장 마감 기준 143엔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18%), 혼다자동차(-2.19%)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日 총무성은 일본의 5월 가계지출이 전년동월대비 4.0% 감소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임. 또한, 일본의 6월말 외환보유액도 1조2,472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보다 줄어들었고 2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했음.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화학,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샤프(-3.08%), 파나소닉(-2.80%), 도쿄일렉트론(-1.34%), 소프트뱅크그룹(-1.22%), 도요타자동차(-1.1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388.42엔(-384.60엔/-1.1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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