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0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7월1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393.46엔(+0.02%)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32,558.98엔(+0.5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하는 모습.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32,065.63엔(-1.00%)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듯 했으나, 장 막판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32,189.73엔(-0.61%)에서 거래를 마감.

美 긴축 우려가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 7일(현지시간)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미국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은 20만9,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4만명을 하회했음. 다만, 6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12달러(0.36%) 오른 33.58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0.30% 상승)과 전월치(0.33% 상승)를 웃돌았음. 6월 실업률도 3.6%로 전달의 3.7%에서 0.1%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된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2엔 초반선까지 하락해 엔화 강세를 보였으며, 도요타자동차(-1.72%), 닛산자동차(-2.55%), 스즈키자동차(-1.83%)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조8,624억엔(약 17조원)을 기록함.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조8,825억엔과 전월치 1조8,950억엔을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수출이 27개월만에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한 7조2,412억엔을 기록함.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제약,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1.51%), 파나소닉(-1.77%), 후지쓰(-1.34%), 에자이(-1.4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189.73엔(-198.69엔/-0.61%)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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