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7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7월17일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소폭 상승.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7,279.11(-0.03%)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7,235.92(-0.2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전환 뒤 상승폭을 확대. 17,346.66(+0.36%)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반납하며 17,270선을 밑돌았으나 오후 장중 재차 상승폭을 다소 키운 끝에 17,334.29(+0.29%)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강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금일 한스타 디스플레이, AU 옵트로닉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이노룩스 디스플레이, 유나이티드마이크로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하며 증시의 상승세를 주도했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대만 시가총액 1위 기업 TSMC가 가오슝 지역에 건설하는 28나노 반도체 생산공장을 2나노 첨단 미세공정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2나노 파운드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자 TSMC가 서둘러 투자를 확대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다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 지난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노동시장의 견고한 강세와 미국 경제의 견고한 전반적인 성과는 정책을 더욱 긴축할 여지를 제공한다”며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기술장비, 화학, 음식료,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한스타 디스플레이(+4.03%), AU 옵트로닉스(+1.83%),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59%), 이노룩스 디스플레이(+1.56%), 유나이티드마이크로(+0.4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334.29P(+50.58P/+0.29%)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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