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8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7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긴축 우려 완화 영향 지속 속 은행주 상승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457.18엔(+0.20%)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32,714.59엔(+1.0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 하락전환한 지수는 32,338.30엔(-0.1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32,493.89엔(+0.32%)에서 거래를 마감.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주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美 주요 은행들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도 日 은행주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미즈호파이낸셜(+2.76%),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36%) 등 은행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美 긴축 우려 완화 영향이 지속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美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3.1%를 하회함. CPI 상승률이 2년3개월만에 가장 둔화한 수치를 보이자, 오는 25~26일(현지시간)에 열리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끝으로 연내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0.99%), 소니(+2.5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다만, 中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6.3%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였던 7.3%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함. 또한, 6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해 전월치였던 12.7%와 시장 전망치 3.2%를 하회했으며, 1~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 증가율도 3.8%로 전월치의 4%를 밑돌았음. 이어 6월 청년실업률은 전월의 20.8%를 상회하는 21.3%를 기록하는 등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모습.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 보험,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0.99%), 파나소닉(+1.63%), NEC(+1.26%), 간사이전력(+1.20%), 에자이(+2.79%)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493.89엔(+102.63엔/+0.32%)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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