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7월2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반도체 업종 하락 및 테슬라 이익률 부진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803.35엔(-0.28%)으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32,861.02엔(-0.11%)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에도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장 막판 32,462.86엔(-1.32%)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32,490.52엔(-1.23%)에서 거래를 마감.

반도체 업종이 부진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가 “다양한 시장에 분포한 우리 고객은 거시 경제불확실성이 지속함에 따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시장 회복 곡선의 형태 역시 불분명하다”고 밝히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되었음. 이에 도쿄일렉트론(-1.33%), 어드반테스트(-4.18%), 후지쓰(-1.66%), 히타치(-1.53%) 등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테슬라의 이익률 부진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전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영업이익률은 9.6%를 기록했음. 이는 전년동기에 기록했던 14.6%와 올 1분기에 기록한 11%를 밑도는 수치임. 또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 전기차 생산량이 2분기 수준을 소폭 밑돌 것이라고 밝히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日 기업의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26일(현지시간)에 진행될 FOMC 회의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음. 시장에서는 Fed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일본의 6월 무역수지는 430억엔 흑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였던 500억엔 적자를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며 23개월 만에 흑자를 달성함. 반면에 상반기 무역수지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6조9,604억엔 적자를 기록했음.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의료 장비/보급, 보험,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0.17%), 파나소닉(-1.11%), NEC(-1.96%), 소프트뱅크그룹(-0.81%), 신에쓰화학공업(-2.2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490.52엔(-405.51엔/-1.23%)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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