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0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7/19(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1%)/나스닥(+0.03%)/S&P500(+0.24%) 주요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기업 실적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영국, 유로존에서도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데다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31%, 0.2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 3대 지수 모두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특히 다우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9년 9월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

주요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이날 영국,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도 크게 둔화했음.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해 전달의 6.1%에서 크게 완화했고, 영국의 6월 CPI도 전년동월대비 7.9% 상승해 전달의 8.7%에서 낮아졌음. 특히, 영국 CPI는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음. 지난 12일 발표된 미국의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해 전달의 4.0%에서 둔화되면서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으며, 전일 발표된 캐나다의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2년여만에 처음으로 2%대로 진입했음. 이에 글로벌 중앙은행의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시장에서는 다음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7월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9.2%로 나타났으며, 이어 9월 동결 가능성은 90% 가까이 상승하며 기정사실화된 상태임. 이후 11월과 12월에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음.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실적 기대감도 이어지는 모습.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8%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짐. 기업 실적 호조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 이날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지만, 영업수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음.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이 감소한 데는 상업 부동산 상각과 대출사업부 그린스카이와 연계된 영업권 손상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장 마감 후 테슬라, 넷플릭스, IBM,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하락했음. 넷플릭스는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음.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기대 이하 감소 등에 소폭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53%) 하락한 75.3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주요국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보합 마감.

다우 +109.28(+0.31%) 35,061.21, 나스닥 +4.38(+0.03%) 14,358.02, S&P500 4,565.72(+0.24%), 필라델피아반도체 3,801.66(-1.06%)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00~5.25%로 동결해 10회 연속 이어왔던 금리 인상을 일단 중단했음. 다만, 업데이트된 점도표에서 Fed 위원들이 제시한 올 연말 최종 금리 전망치는 5.6%(중간값)로 상향 조정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점도표 상의 전망치 5.1%에서 0.5%포인트 오른 것으로 연내 두 차례 각 25bp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임.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6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7월 금리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언급했음. 이어 “올해 금리 인하는 적절치 않고 인플레이션이 내려온 뒤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Fed 위원 중 누구도 올해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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