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4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7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유지 전망 속 엔화 약세 여파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648.14엔(+1.06%)으로 강세 출발. 장 초반 32,554.46엔(+0.7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일부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32,793.77엔(+1.5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32,700.94엔(+1.23%)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오는 27~28일 BOJ가 금융정책회의를 앞둔 가운데, 초완화정책이 유지하고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의 조정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되고 있음. 이에 주말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142엔 부근까지 상승하는 등 엔화 약세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도요타자동차(+1.60%), 닛산자동차(+3.18%)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 다만, 일본 외환당국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오며, 엔화 약세는 일부 제한됐음.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상승요인으로 작용. 오는 25~26일(현지시간)에 진행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마지막으로 Fed의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된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모습.

반도체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시장에서 도쿄일렉트론(+2.41%), 어드반테스트(+2.76%) 등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를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와 예상치 대비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를 기록함. 또한, 중국을 겨냥한 일본 정부의 23개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전일부터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일각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광업, 자동차,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화학, 산업서비스,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니(+1.14%), KDDI(+1.61%), 간사이전력(+1.59%), 소프트뱅크그룹(+1.18%), 아사히맥주(+2.27%) 등이 상승.
한편, BOJ의 초완화정책 유지 전망 속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00%), 미즈호파이낸셜(-1.29%) 등 일부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에 매도세가 출회.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700.94엔(+396.69엔/+1.23%)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마이너스(-)0.1%로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기존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 10년물 국채 금리(장기금리) 변동 폭도 ±0.5%로 유지했음. 이는 일본은행이 엔화 가치하락과 물가 상승 등을 의식해 취한 조치로, 사실상 금리인상의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한편, 우에다 총재는 취임 이후 당분간 금융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온 만큼, 일본은행은 고물가와 장기금리 왜곡 등의 금융완화 부작용 개선을 위한 출구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됨.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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