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4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7월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157.47(-0.32%)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151.13(-0.52%)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지수는 오전중 3,178.73(+0.35%)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오후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3,164.16(-0.11%)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지속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중국이 최근 예상치를 하회한 2분기 GDP 및 역대 최대 청년실업률을 발표하는 등 경제 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100대 개발업자들의 지난달 매출이 28% 감소하는 등 신용 위축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가 크게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짐.

아울러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된 점도 중국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침. 이달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주재의 중국 공산당 수뇌부 회의인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부양책의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리더들이 단기 경제성장률보다 안보와 지속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면서 경기부양책이 과거의 대규모 정책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브루스 팡 존스랑라살(JL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는 경제에 대한 ‘강력한 약’ 처방은 자제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한편, 중국의 거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금일 17개 항목으로 구성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통지’를 발표. 구체적으로 교통, 수자원관리, 청정에너지, 신형 인프라 시설, 선진 제조업, 스마트 농업 등 발전 잠재력이 크고 국가 주요 전략 및 산업 정책의 니즈가 큰 분야에 민간 자본의 적극 참여를 권장할 계획. 발개위는 “민간투자의 의지와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민간투자의 적극성을 동원해 민간투자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과 상승 업종이 엇갈린 가운데, 화학,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통신서비스, 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유틸리티, 운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공상은행(-0.22%), 중국태평양보험그룹(-1.28%), 보리부동산(-2.10%), 청도하이얼(-1.18%), 낙양몰리브덴(-1.0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64.16P(-3.58P/-0.11%), 상해A지수 3,317.00P(-3.70P/-0.11%), 상해B지수 267.31P(-1.48P/-0.5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7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6.3%에 그쳐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미?중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 압박을 경계한 조처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지난 6월에는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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