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감시황
7월25일 대만 가권지수는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및 美 증시 상승 영향 등에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7,061.88(+0.17%)로 강보합 출발.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장중 17,270.20(+1.3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끝에 결국, 17,198.89(+0.97%)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中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전일 중국 중앙정치국은 회의에서 “정확한 거시정책 조정의 실시와 경기순환 대응 조정 및 정책적 도구 준비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중앙정치국이 회의 발표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 투기 단속 슬로건을 삭제해 중국 정부가 향후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美 증시가 상승한 점도 대만 가권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는 FOMC 및 주요 기업 실적 관망세 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음.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2%, 0.40%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9% 상승. 특히, 다우지수는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17년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 경신.
한편, 일부 언론에 따르면, 대만의 6월 공업생산지수가 전년동월대비 16.63% 급감한 것으로 알려짐. 이는 정보기술(IT)?전자산업 분야에서 소비자용 전자기기 수요 부진과 공급망의 지속적인 재고 조정 등 때문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금속/광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1.97%), UMC(+1.33%), 혼하이 정밀(+3.70%)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198.89P(+165.28P/+0.97%)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