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8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7월28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영향 등에 소폭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7,244.51(+0.02%)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7,179.94(-0.3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 이후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오전 장후반 17,328.21(+0.5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소폭 상승세를 보인 끝에 결국, 17,292.93(+0.3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 완화 및 인플레이션 진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소폭 상승. 지난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대비 연율 2.4% 증가했으며, 이는 1분기의 2.0% 증가와 시장예상치인 2.0% 증가를 크게 웃돈 수치임. 아울러 지난 26일(현지시간) Fed가 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하며 긴축 기조를 이어갔으나,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전망하고 있음.

한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대만에 무인 정찰기 MQ-9 등 3억3,000만 달러 규모 무기지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짐. 이와 관련, 미국 의회는 2023년 예산을 통해 국방부 재고분에서 여분의 무기를 양도하는 대통령 인출권한(PDA)으로 대만에 최대 10억 달러 상당 무기제공을 하도록 승인한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영국과 대만이 투자, 에너지, 디지털 무역에 초점을 맞춘 ‘강화된 무역 파트너십(Enhanced Trade Partnership, ETP)’ 체결을 위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며, 이에 중국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기술장비,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부동산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재생에너지, 제약,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UMC(+1.95%),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42%), 콴타 컴퓨터(+4.75%) 등이 상승한 반면, TSMC(-0.35%), 케세이 금융지주(-0.54%), 혼하이 정밀(-0.90%) 등은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7,292.93P(+51.11P/+0.3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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