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2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8월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및 美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81.86(-0.28%)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3,290.82(-0.0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252.30(-1.1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 후반 낙폭을 소폭 만회한 끝에, 3,261.69(-0.89%)에서 거래를 마감.

中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최근 발표된 中 7월 제조업 PMI가 4개월 연속 경기 위축 국면을 이어간 데 이어, 中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석 달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 또한, 중국 당국이 경기 회복을 위해 잇단 부양책을 내놓고 있음에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날 중국 부동산 연구기관인 중즈(中指)연구원 발표 자료에 따르면, 7월 중국 100대 도시의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중고 주택) 가격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음. 기존 주택 가격은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7월 100대 도시 가운데 전월과 비교해 신규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절반가량인 45곳이었고, 기존 주택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무려 96곳에 달했음. 이와 관련, 중즈연구원은 “7월 신규 주택 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줄었는데도 거래가 부진했다”며 “공급과 수요 모두 감소하는 약세장이었다”고 분석.

美 신용등급이 강등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美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음.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IDRs·장기외화표시발행자등급)의 하향 조정 사실을 발표하고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음. 또한, 美 거버넌스가 같은 AAA 등급을 받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악화하면서 정치권이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놓고 대치하며 이를 마지막 순간에야 해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음. 이 같은 소식 속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9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 장비/보급, 제약, 개인/가정용품,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5.57%), 농업은행(-3.31%), 중국건설은행(-2.92%), 절능전력(-2.38%), 자금광업(-1.4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61.69P(-29.26P/-0.89%), 상해A지수 3,419.24P(-30.69P/-0.89%), 상해B지수 275.10P(-2.43P/-0.88%)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7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6.3%에 그쳐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미?중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 압박을 경계한 조처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지난 6월에는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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