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3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8월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정부 추가 경기 지원책 발표 소식 등에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254.57(-0.22%)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3,247.27(-0.44%)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 상승전환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3,280.86(+0.59%)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일부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고, 결국 고점 부근인 3,280.46(+0.58%)에서 거래를 마감.

中 정부가 추가 경기 지원책을 발표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제 버팀목인 중소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연장하는 등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음. 전일 중국 재무부는 월매출 10만위안 미안의 중소 자영업자들에게 부가가치세(VAT)를 감면해주는 세제 지원책을 2027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힘. 중소 자영업자들은 3%의 VAT를 납부해야 하지만, 부담을 1%로 낮춰준 것으로 이번 세제혜택은 올해 말 일몰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4년 더 연장했음. 또한, 금융기관이 중소기업으로부터 받는 이자에 대해서도 VAT를 면제하겠다고 밝힘.

이날 발표된 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中 차이신과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1을 기록했음. 이는 전월치 53.9보다 소폭 개선된 수치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은 7개월 연속 상회했음.

다만,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가 지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美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했음.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을 때와 비교해 현 경제 상황은 다르다며,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부동산운용, 제약, 음식료,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자동차,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인수보험(+3.91%), 해통증권(+3.71%), 중신증권(+2.43%), 화하행복부동산(+1.50%), 중국은행(+1.3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80.46P(+18.77P/+0.58%), 상해A지수 3,439.04P(+19.80P/+0.58%), 상해B지수 275.85P(+0.75P/+0.27%)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7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이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치를 밑도는 6.3%에 그쳐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지만, 미?중 금리차에 따른 자본 유출 압박을 경계한 조처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지난 6월에는 5년 만기 LPR을 4.20%, 1년 만기 LPR을 3.55%로 각각 0.1%포인트 인하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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