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4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8월4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속 美 주요 기술주 실적 부진 등에 소폭 하락.

대만 가권지수는 16,847.24(-0.28%)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며 16,748.51(-0.8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오전 장중 16,887.38(-0.04%)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16,8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인 끝에 16,843.68(-0.3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및 美 고용지표 발표 대기 등에 하락하는 모습. 전일 태풍으로 대만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파장이 이어지는 모습. 피치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강등했음. 이는 지난 5월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한 후 3개월만에 나온 결정으로,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했다고 언급했음.

아울러 미국의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이 부진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퀄컴이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 전망을 내놓왔고, 애플은 아이폰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했음. 이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를 비롯해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유나이티드마이크로 등이 하락.

한편, 시장에서는 현지시간으로 4일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윈본드 일렉트로닉스(-3.02%), 차이나트러스트금융지주(-2.19%), TSMC(-1.25%), 유나이티드마이크로(-0.32%) 등이 하락한 반면, 콴타 컴퓨터(+3.04%), 혼하이 정밀(+2.78%), 한스타 디스플레이(+1.4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843.68P(-50.05P/-0.3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