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9 코스피 마감시황

8/9 KOSPI 2,605.12(+1.21%) 외국인 순매수(+), 제약/바이오·반도체·2차전지株 강세(+), 中 디플레이션 우려(-)

밤사이 뉴욕증시가 무디스, 美 은행 신용등급 하향 소식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이탈리아 횡재세 도입 속 은행주 약세 등에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80.60(+6.62P, +0.26%)으로 상승 출발. 장초반 2,576.21(+2.23P, +0.09%)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전 중 2,600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키운 지수는 2,608.98(+35.00P, +1.3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2,605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605.12(+31.14P, +1.21%)로 장을 마감.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美 중소형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속 美 증시가 하락했지만,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는 6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600선을 회복.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3,500억원 넘게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6,7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제조업에 집중되며 삼성전자(+1.92%), LG에너지솔루션(+5.33%), 삼성SDI(+3.26%) 등 2차전지, 반도체, IT 대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 심혈관 질환 효과 소식 및 美 주요 제약업체 2분기 호실적 등에 한미사이언스(+23.57%), 한미약품(+14.61%), JW중외제약(+12.80%)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강세. 특히, 에이프로젠(+29.97%),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29.75%) 등 에이프로젠 그룹주는 에이프로젠, 혈액무독성 대식세포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 소식도 전해지며 동반 상한가를 기록.
반면, 美 은행 리스크 재부각 속 KB금융(-1.93%), 신한지주(-1.54%), 하나금융지주(-1.43%) 등 은행주가 하락했고, 삼성화재(-1.58%), 현대해상(-1.77%) 등 보험주도 하락.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8일(현지시간) 美 중소은행 10곳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했음. 이에 대해 무디스는 높은 자금 조달 비용, 규제 자본 약화 가능성, 사무공간 수요 약화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대출 관련 리스크 상승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으며, BNY멜론, US뱅코프, 스테이트스트리트, 트루이스트 등 6개 대형은행도 하향 검토 대상에 올렸음.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밝힘. 이는 전망치(-0.4%)에 비해 0.1%포인트(p) 높은 수치지만, 전월 0.0%보다 하락하며 2년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음.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0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감. 시장에서는 일본이 2년 전 마지막으로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G20 중 처음으로 중국에서 ‘디플레이션의 공포’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315.7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55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6억, 2,925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6,74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1계약, 6,054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상승한 3.672%,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4bp 상승한 3.774%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3.68로 마감. 외국인이 2,08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130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2틱 내린 109.95로 마감. 외국인이 2,160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은 1,148계약, 1,114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LG에너지솔루션(+5.33%), 셀트리온(+4.66%), 삼성SDI(+3.26%), 현대모비스(+2.86%), LG화학(+2.44%), LG전자(+2.25%), NAVER(+2.02%), 포스코퓨처엠(+2.01%), 카카오(+1.93%), 삼성전자(+1.92%), 삼성바이오로직스(+1.01%), 기아(+0.77%), 현대차(+0.53%), 삼성물산(+0.29%) 등이 상승. 반면, KB금융(-1.93%), 신한지주(-1.54%), SK이노베이션(-0.26%), SK하이닉스(-0.08%) 등은 하락. POSCO홀딩스는 보합.

업종별로도 상승 업종이 우세. 의약품(+3.32%), 의료정밀(+3.30%), 전기전자(+2.19%), 제조업(+1.65%), 화학(+0.77%), 건설업(+0.77%), 기계(+0.70%), 비금속광물(+0.66%), 유통업(+0.64%), 운수장비(+0.61%), 서비스업(+0.60%), 통신업(+0.35%) 등이 상승. 반면, 종이목재(-1.71%), 보험(-0.91%), 증권(-0.80%), 음식료업(-0.71%), 전기가스업(-0.31%), 금융업(-0.28%)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605.12P(+31.14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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