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8월10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약세.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고점인 16,827.11(-0.26%)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16,601.17(-1.60%)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16,640선을 중심으로 약세를 유지한 끝에 결국, 16,634.70(-1.4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미국 은행들에 대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 지속, 바이든 행정부의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소식 등에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4%, 0.7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 하락.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87%)가 바이든 행정부의 中 첨단산업 투자제한 행정명령 발표 소식에 영향을 받아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이에 금일 TSMC(-0.54%), UMC(-0.99%),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92%)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며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음.

한편, 블룸버그통신의 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달러 대비 대만달러의 환율 가치는 지난 6월30일 이후 아시아에서 가장 큰 폭인 2% 이상 떨어진 것으로 전해짐. 대만의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1.18%로 이는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자 대만 다음으로 국채 수익률이 낮은 태국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더 낮은 수준으로 알려짐.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은 대만 내의 외화가 해외로 많이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자동차, 화학, 소매,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제약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TSMC(-0.54%), UMC(-0.99%),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92%), 콴타 컴퓨터(-9.85%) 등이 하락한 반면, 케세이 금융지주(+0.32%), 포모사페트로케미컬(+0.49%) 등은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634.70P(-236.24P/-1.40%)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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