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4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8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日 장기금리 상승 및 中 부동산 시장 우려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2,456.72엔(-0.05%)에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반등하며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32,613.99엔(+0.43%)에서 고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장중 32,031.54엔(-1.36%)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32,059.91엔(-1.27%)에서 거래를 마감.

日 장기금리가 상승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지난달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유연화했던 가운데, 일각에서는 YCC 정책 수정으로 해외 장기금리가 오르면 일본의 장기금리도 자연스레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으며 금일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장중 한때 0.62%까지 상승세를 기록.

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이 디폴트 위기를 맞으며 중국 부동산 업계 전반에 도미노 디폴트 우려가 번지고 있음. 비구이위안은 최근 유동상 악화 속에 지난 7일 만기인 달러채권 2건에 대한 이자 2,250만달러를 갚지 못했으며, 금일부터 역내 채권 중 10종에 이상에 대한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함.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중국 국내총생산의 약 25%를 차지하기에,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면 중국 경제도 위기에 빠질 수 있음.

다만, 엔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의 낙폭을 일부 제한.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145엔을 돌파하며 지난 6월의 전고점을 상회하는 엔화 약세를 기록함. 이에 시장에서는 일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산업서비스, 화학,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인펙스홀딩스(-4.82%), 혼다자동차(-4.00%), 파나소닉(-3.21%), 소프트뱅크그룹(-2.87%), 도쿄일렉트론(-0.88%)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2,059.91엔(-413.74엔/-1.27%)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폭 상한을 0.5%로 유지했음. 다만 변동폭 상한을 시장 동향에 따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는 것으로 결정했음. 또한, YCC의 유연한 운용을 목표로 영업일마다 1%로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긴축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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