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7 코스피 마감시황

8/17 KOSPI 2,519.85(-0.23%) 美 긴축 우려 지속(-), 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외국인/기관 순매도(-), 개인 순매수 속 2차전지株 강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추가 긴축 의지 확인, 中 경제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2.92(-12.72P, -0.50%)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을 키운 지수는 2,482.06(-43.58P, -1.73%)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 점차 낙폭을 만회해 정오 무렵 2,510선 부근에서 움직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 결국 지수는 장 막판 2,520.56(-5.08P, -0.2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2,519.85(-5.79P, -0.23%)로 장을 마감.

美 Fed 추가 긴축 의지 확인 속 국채금리 급등, 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종가기준 지난 5월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넘게 순매도.

다만, 중국 등 중화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점과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특히, 최근 조정 장세를 나타냈던 LG에너지솔루션(+2.66%), 삼성SDI(+1.16%), POSCO홀딩스(+1.28%), 포스코퓨처엠(+3.4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반등이 두드러짐. 한편, 최근 ‘LK-99’ 초전도체 진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처의 ‘LK-99’ 초전도체 부인 소식이 전해지며 LS전선아시아(-29.98%), 인지컨트롤스(-29.66%), 서원(-28.70%), 대창(-25.62%) 등 관련주로 부각되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연출.

밤사이 공개된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가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상승 위험이 계속 목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짐. 향후 금리 결정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달간 나올 지표를 “종합적으로 볼 것”이라는 데 대다수 위원들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음. 시장에서는 Fed의 7월 금리 인상이 이번 인상 주기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Fed가 추가 긴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 이에 美 10년물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임.

한편, 한국거래소가 이날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결산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 기업 615곳(금융업 등 제외)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4% 감소한 것으로 전해짐. 순이익도 57.9% 감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하락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1원 상승한 1,342.0원을 기록.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 지난 5월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77억, 4억 순매도, 개인은 85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100계약, 283계약 순매도, 기관은 4,81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6bp 상승한 3.788%,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0.9bp 상승한 3.97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3.30으로 마감. 외국인이 17,454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15,903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3틱 내린 108.25로 마감. 외국인이 7,751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4,082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포스코퓨처엠(+3.41%), LG에너지솔루션(+2.66%), KB금융(+1.57%), POSCO홀딩스(+1.28%), 삼성SDI(+1.16%), 현대모비스(+0.66%), 신한지주(+0.58%), 기아(+0.51%), LG전자(+0.30%), SK이노베이션(+0.06%) 등이 상승. 반면, 카카오(-2.09%), NAVER(-2.02%), 셀트리온(-1.44%), 삼성바이오로직스(-1.15%), SK하이닉스(-0.86%), 현대차(-0.54%), LG화학(-0.51%), 삼성전자(-0.45%), 삼성물산(-0.29%)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서비스업(-1.43%), 의약품(-1.28%), 종이목재(-1.18%), 섬유의복(-1.09%), 전기가스업(-1.04%), 보험(-0.68%), 금융업(-0.66%), 유통업(-0.65%), 비금속광물(-0.49%), 건설업(-0.48%), 음식료업(-0.46%), 운수장비(-0.38%), 운수창고(-0.25%)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의료정밀(+1.05%), 전기전자(+0.33%), 철강금속(+0.21%) 등 일부 업종만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19.85P(-5.79P/-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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