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8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中 경제 불확실성 및 美 추가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1,321.26엔(-0.96%)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1,275.25엔(-1.1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오전장 끝에 일시적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31,644.89엔(+0.06%)에서 고점을 형성하는 모습. 이후 재차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31,450.76엔(-0.55%)에서 거래를 마감.

中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한때 중국의 2위 부동산 개발업체였던 헝다그룹이 계열사 텐허 홀딩스와 함께 전일(현지시간)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음. 헝다 측은 청원서에서 홍콩과 케이맨 제도,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진행 중온 구조조정 협상을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음.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채권 상황이 불확실하다고 발표한 가운데 헝다그룹이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이세탄 미쓰코시(-3.77%), 다카시마야(-3.30%) 등 백화점 업종과 같은 인바운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美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 16일(현지시간)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대다수의 참가자들이 추가적인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던 가운데, 최근 美 경제 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자 Fed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한때 4.3%를 넘어서며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함.

엔화가 강세를 기록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5엔 중반선까지 하락하는 엔화 강세를 기록함.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18%), 스즈키자동차(-0.86%)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한편,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함.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소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 NEC(-1.38%), 패스트리테일링(-1.15%), 후지쓰(-1.04%), 소니(-0.95%), 캐논(-0.9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1,450.76엔(-175.24엔/-0.55%)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폭 상한을 0.5%로 유지했음. 다만 변동폭 상한을 시장 동향에 따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는 것으로 결정했음. 또한, YCC의 유연한 운용을 목표로 영업일마다 1%로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긴축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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