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4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8월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반발매수세 유입 및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085.91(+0.24%)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한 뒤,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오전장 후반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후들어 3,106.18(+0.9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결국 3,082.24(+0.12%)에서 거래를 마감.

과대 낙폭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최근 부동산 리스크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에 하락세를 보이며 전일 상해종합지수가 3,10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금일 저점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 아울러 美/中 관계 개선 기대감도 커지면서 반발매수세가 유입.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중국 기업 27곳을 수출 통제 전 단계인 이른바 ‘미검증 리스트(unverified list)’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미·중 과학기술협정(STA)을 일단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미 고위 관리의 방중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한다는 차원에서 STA를 연장했다고 분석했음. 한편, 美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임.

아울러 지난밤 미국발 호재에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도 중국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속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3대지수 모두 상승했으며,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대로 호실적을 발표했음.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02위안(0.14%) 내린 7.1886위안에 고시했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재생에너지,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자동차,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중신증권(+3.33%), 중국국제항공(+1.66%), 장성자동차(+2.52%), 청도하이얼(+2.82%), 낙양몰리브덴(+2.81%), 중국알루미늄(+2.0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82.24P(+3.84P/+0.12%), 상해A지수 3,231.31P(+4.07P/+0.13%), 상해B지수 256.55P(-1.08P/-0.42%)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8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임. 이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다만, 5년 만기 LPR 금리를 유지한 것은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모습.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3.55%, 5년 만기 LPR을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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