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4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8월24일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 속 반도체 업종 상승 영향 등에 강세.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16,651.03(+0.45%)에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16,822.36(+1.48%)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6,680선에서 등락을 보였으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16,770.87(+1.17%)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엔비디아 호실적 발표 속 반도체 업종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23일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이 135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임. 3분기 매출액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160억달러를 제시했음. 이 같은 소식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를 비롯해 유나이티드마이크로,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

한편,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친중 성향으로 꼽히는 대만 제1야당 중국국민당(국민당)의 허우유이 총통 후보가 내달 미국 방문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짐. 허우유이 후보는 이번 방문 기간 미국의 상·하원의원과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로라 로젠버그 회장 등을 만나고 싱크탱크 강연, 현지 교민 행사 등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짐. 시장에서는 이번 허우유이 후보의 미국 방문에 중국이 어느 정도로 반발하고 나설지 주목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화학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 제약, 통신서비스, 부동산운용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혼하이 정밀(+2.82%), 델타 전자(+2.59%), 유나이티드마이크로(+2.19%), TSMC(+2.17%), 윈본드 일렉트로닉스(+2.14%) 등이 상승한 반면, 라간 정밀(-2.28%), HTC(-0.78%), 차이나 자동차(-0.12%)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770.87P(+193.97P/+1.17%)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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