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8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8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등에 강세.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3,219.04(+5.06%)로 폭등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대폭 반납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지속적으로 축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3,089.12(+0.8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3,098.64(+1.13%)에서 거래를 마감.

中 주식거래 인지세가 15년만에 인하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15년 만에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했음.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임. 중국 재무부와 국세청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끼치는 정책 변화에 예민한 9조6,000억달러(약 1경2,740조원) 규모의 중국 주식시장에서 자동 반등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또한, 중국 당국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대주주 지분 축소 추가 규제·증거금 인하책 등도 추가 발표했음.

다만, 증시 부양책에 대한 회의론도 대두되며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일각에서는 인지세 인하는 시장에 단기적으로 활력을 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시장 반등도 이틀이나 사흘에 그치거나 그보다 짧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음.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3,320억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했음. 만기도래 물량은 340억위안으로 총 2,980억위안규모의 유동성이 투입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에너지-화석연료,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금속/광업, 자동차, 소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6.79%), 청도하이얼(+3.76%), 중국태평양보험그룹(+2.93%), 해통증권(+2.77%), 농업은행(+1.7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98.64P(+34.56P/+1.13%), 상해A지수 3,248.58P(+36.27P/+1.13%), 상해B지수 251.47P(-0.13P/-0.0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8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임. 이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다만, 5년 만기 LPR 금리를 유지한 것은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모습.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3.55%, 5년 만기 LPR을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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