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6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9월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부동산 업종 강세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47.14(-0.23%)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136.90(-0.5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축소한 지수는 상승전환에 성공하며 3,162.15(+0.25%)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158.08(+0.12%)에서 거래를 마감.

中 부동산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헝다(에버그란데) 등 中 대형 부동산 회사가 잇달아 위기에 처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홍콩증시에 상장되어있는 中 헝다그룹의 주가가 70% 이상 급등하며, 부동산 업종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 이는 전일 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달러 채권 2종에 대해 총 2,250만달러 이자를 지급하며, 디폴트 위기를 피했다는 소식이 모멘텀으로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또한,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108억 위안(2조7,000억원)에 달하는 8건 역내채권 원금상환의 3년 간 연장을 제안했다고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화하행복부동산(+2.69%), 보리부동산(+2.03%) 등 부동산 업종이 강세를 보였음.

다만, 中 경제지표 부진 영향이 지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전일 中 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치(54.1)와 시장 전망치(53.8)를 모두 밑돈 수치로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음. 아울러 간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을 연장하겠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해 26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보험, 자동차, 화학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경기관련 서비스업, 운수, 소매, 유틸리티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평안보험(+1.65%), 페트로차이나(+1.64%), 공상은행(+0.44%)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국제항공(-4.08%), 중국남방항공(-2.96%)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58.08P(+3.71P/+0.12%), 상해A지수 3,311.09P(+3.88P/+0.12%), 상해B지수 241.19P(+1.09P/+0.45%)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8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임. 이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다만, 5년 만기 LPR 금리를 유지한 것은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모습.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3.55%, 5년 만기 LPR을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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