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1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9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19.61(+0.09%)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하락전환 뒤 3,113.82(-0.0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전환 뒤 상승폭을 확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3,155.10(+1.2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3,145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3,142.78(+0.84%)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의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인 ‘생애 첫 주택’ 요건 완화 조치가 2선 도시로 확대되면서 부동산 시장 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이와 관련, 중국 중앙당국이 지난달 생애 첫 주택 자격 요건 완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이달 초까지 4대 일선 도시인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가 모두 해당 시책을 도입했고 이어 각 성의 성도와 직할시인 난징·선양·항저우·청두·충칭 등 2선 도시들도 앞다퉈 시행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24개 도시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짐.

한편, 인민은행은 금일 특별 회의를 가진 후 위안화 가치를 왜곡하는 투기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밝힘. 이와 관련, 인민은행은 성명을 통해 “최근의 외환시장과 위안화 환율을 둘러싼 문제 등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회의를 소집했다”며, “금융관리 당국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필요할 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역량과 자신감, 자원을 갖고 있다”고 밝힘. 이어 “당국은 일방적이고 경기부양에 찬성하는 행동들을 바로잡고, 시장질서 교란에 대처하며, 환율 오버슈팅 위험을 경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런 행위가 있을 경우 단속하겠다고 덧붙임.

업종별로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자동차,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해통증권(+4.97%), 장성자동차(+3.42%), 중국동방항공(+2.35%), 낙양몰리브덴(+1.81%), 자금광업(+0.93%)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42.78P(+26.06P/+0.84%), 상해A지수 3,295.10P(+27.32P/+0.84%), 상해B지수 237.73P(+0.80P/+0.34%)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8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인민은행이 1년 만기 LPR을 인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2개월 만임. 이는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와 부동산·금융업계 등의 기업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다만, 5년 만기 LPR 금리를 유지한 것은 부동산 시장 부양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는 모습.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3.55%, 5년 만기 LPR을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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