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3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9월13일 대만 가권지수는 주요 美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578.13(+0.03%)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16,653.30(+0.4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했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장 후반 16,542.72(-0.1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축소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인 지수는 결국 16,581.51(+0.05%)에서 거래를 마감.

이번주 주요 美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대만 가권지수는 상승. 현지시간으로 13일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작으로 14일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8월 소매판매, 15일 8월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 이후 다음주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임.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날밤 발표된 8월 美 CPI가 전월대비 0.6% 올라 7월(0.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3.6% 올라 7월(3.2%) 상승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동향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여기는 대만 IT매출이 부진하게 나온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중앙통신과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8월 대만 주요 핵심 기술업체의 매출 총액은 전년동월대비 11.2% 감소, 7개월 연속 전년 수준을 하회했음. 이는 美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가 6개월째, 혼하이 정밀도 7개월째 매출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해석되고 있음. 한편, IT산업 부진을 감안해 대만 행정원은 8월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을 1.61%로 낮췄으며, 이는 4번째 하향 조정으로 알려짐.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제약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위론 자동차(+3.20%), 타이완 시멘트(+2.02%), 콴타 컴퓨터(+2.01%), 포모사페트로케미컬(+1.35%) 등이 상승. 반면, 혼하이 정밀(-1.40%), TSMC(-0.55%)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581.51P(+8.80P/+0.05%)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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