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5 일본 마감시황

일본 마감시황

9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주요국 긴축 경계 완화 및 ARM 호재에 따른 기술주 상승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3,428.44엔(+0.78%)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3,391.46(+0.67%)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33,634.31(+1.41%)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33,60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33,533.09(+1.10%)에서 거래를 마감.

주요국 긴축 경계 완화 속 ARM이 급등한 점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일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경계감이 완화된 가운데,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나스닥 상장 첫날 약 25%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했음. ARM의 지분 전량을 보유했던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48억7,000만달러(약 6조5,000억원)를 조달하게 됐음. 이에 시장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2.08%)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도쿄일렉트론(+3.11%), 히타치(+1.70%) 등 반도체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음.

美·中 경기에 대한 안도감이 조성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지난밤 美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증가한 6,97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 0.1% 증가는 물론, 직전월인 7월(수정치 0.5%)도 웃도는 수치로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음. 또한, 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매판매가 4.6%, 산업생산은 4.5% 각각 전년동기대비 늘었다고 발표. 소매판매 증가 폭은 시장예상치인 3.0%에 비해 높았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시장전망치인 3.9%를 웃돌았음.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주요국의 경기 기대감이 부각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자동차 업종 및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상방 압력을 가함.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닛산자동차(+2.90%), 도요타자동차(+2.67%) 등 자동차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음. 아울러 지난밤 국제유가가 90달러 돌파,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도쿄가스(+4.62%), 주부전력(+4.15%), 오사카가스(+3.88%) 등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기술장비,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파나소닉(+4.36%), 소니(+2.25%), 노무라홀딩스(+1.51%), 캐논(+1.0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3,533.09엔(+364.99엔/+1.10%)

한편, 오는 18일 日 증시는 경로의 날로 휴장할 예정.

일본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7월28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했으며,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의 변동폭 상한을 0.5%로 유지했음. 다만 변동폭 상한을 시장 동향에 따라 일정 수준 초과해도 용인하는 것으로 결정했음. 또한, YCC의 유연한 운용을 목표로 영업일마다 1%로 10년 만기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힘. 이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의 긴축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는 모습.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일본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쌍용차,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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