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KOSPI 2,559.21(-0.60%) FOMC 경계감 속 기관/외국인 동반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관망세 속 강보합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579.36(+4.64P, +0.18%)으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2,583.25(+8.53P, +0.33%)에서 고점을 형성.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 정오 무렵 2,565선 부근에서 움직이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장 후반 2,555.46(-19.26P, -0.7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2,559.21(-15.51P, -0.60%)로 장을 마감.
美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3,800억원 넘게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0,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영국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오는 19~20일 9월 FOMC 회의가 개최될 예정.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지만, 최근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관심 집중되고 있음. 밤사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0%를 나타냈음.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0.6%를 기록.
한편, 21일에는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22일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될 예정.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속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밤사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0.78%) 상승한 91.48달러에 거래 마감.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임. 브렌트유 가격도 94달러선을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유가가 100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하락.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원 상승한 1,328.5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억, 3,850억 순매도, 개인은 3,60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346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89계약, 5,732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하락한 3.88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하락한 3.952%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3.08로 마감. 금융투자, 외국인이 1,522계약, 1,266계약 순매수, 은행, 투신은 1,569계약, 1,168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2틱 오른 108.65로 마감. 외국인이 1,995계약 순매수, 보험은 1,32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LG화학(-3.66%), 포스코퓨처엠(-3.41%), LG에너지솔루션(-2.07%), KB금융(-1.75%), POSCO홀딩스(-1.66%), 삼성SDI(-1.59%), 카카오(-1.54%), LG전자(-1.04%), 신한지주(-0.93%), NAVER(-0.90%), 삼성전자(-0.57%), 셀트리온(-0.55%), 현대차(-0.5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SK이노베이션(-0.24%) 등이 하락. 반면, 현대모비스(+0.85%), 삼성물산(+0.55%), SK하이닉스(+0.17%) 등은 상승. 기아는 보합.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 의료정밀(-2.67%), 화학(-1.47%), 섬유의복(-1.07%), 철강금속(-0.99%), 비금속광물(-0.94%), 전기전자(-0.88%), 제조업(-0.77%), 서비스업(-0.52%), 통신업(-0.43%), 운수장비(-0.34%), 증권(-0.31%), 의약품(-0.26%), 운수창고(-0.25%)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1.75%), 기계(+1.44%), 종이목재(+0.80%), 건설업(+0.64%), 음식료업(+0.62%)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59.21P(-15.51P/-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