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0 대만 마감시황

대만 마감시황

9월20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FOMC 경계감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16,626.61(-0.06%)에서 약보합 출발. 오전중 하락폭 만회한 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16,665.27(+0.17%)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방향을 돌리는 모습. 이후 하락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하다 장 마감 무렵 16,522.38(-0.68%)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16,534.75P(-0.61%)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의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점이 대만 가권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2시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 수준인 연 5.25∼5.50%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다만, 최근 미국 국채 금리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진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특히, TSMC(-0.56%), 혼하이 정밀(-0.47%), 라간 정밀(-1.41%) 등 금리 민감도가 높은 기술주들이 부진하며 증시의 하락세를 주도했음.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대만 경제 성장률을 1.5%에서 1.2%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ADB는 부동산 침체로 인한 중국 성장률 하향조정, 글로벌 수요 감소 등 부정적 요인을 올해 아시아 경제 성장률에 반영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TSMC(-0.56%), 혼하이 정밀(-0.47%), 라간 정밀(-1.41%), 윈본드 일렉트로닉스(-1.30%), 케세이 금융지주(-1.40%), 호타이 자동차(-1.18%), 에바항공(-0.9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534.75P(-101.57P/-0.61%)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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