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1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9/2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0.22%)/나스닥(-1.53%)/S&P500(-0.94%) Fed 매파적 금리 동결 속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우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2%, 0.94%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 하락.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 Fed는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음. 다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금리 전망치로는 5.50%~5.75%로 지금보다 0.25%포인트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 것으로, 위원 19명 중에서 12명이 1회 인상을 예상했고 나머지 7명이 동결을 전망한 것으로 알려짐. 아울러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포인트 높아졌음. 시장에서는 5%를 웃도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음.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음.

최근 국제유가 강세 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Fed가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美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또다시 역사적 수준을 경신했음.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4%까지 올랐고,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5.19%까지 상승하기도 함. 이는 각각 2007년, 2006년 이후 최고치임.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Fed 경제 전망은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키웠음. 2024년에 4.5%로 예상됐던 실업률 전망치가 4.1%로 낮아졌고, GDP 전망치는 2024년에 1.5%로 직전 전망치 1.1%보다 높아졌음. 2023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3%로 직전 전망치 3.2%보다 약간 올랐으며, 2024년 전망치는 그대로 유지됐음. 2023년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7%로 직전 전망치 3.9%보다 낮아졌으며, 2024년 전망치는 2.6%로 유지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Fed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차익실현 매물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01%) 하락한 90.28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매파적 금리 동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다우 -76.85(-0.22%) 34,440.88, 나스닥 -209.06(-1.53%) 13,469.13, S&P500 4,402.20(-0.94%), 필라델피아반도체 3,398.80(-1.74%)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美 공격적 긴축 우려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지속되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반등하는 모습.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0.25%p 인상. 파월 의장은 “앞으로 우리는 계속 지표에 따른 접근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다만, 연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기존대로 유지.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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