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5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9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 매도세 속 中 부동산 우려 재부각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31.21(-0.04%)로 약보합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장 초반 낙폭을 키웠고 3,120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음. 오후들어서도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후 한때 3,112.15(-0.6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후 3,115선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간 끝에 3,115.61(-0.54%)에서 거래를 마감.

이번주 후반부터 다음주까지 중국의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 후반 중국의 공업이익,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경계감 속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중국 증시는 하락. 특히, 유동성 문제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헝다가 신규채권 발행 중지를 당했다는 소식으로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中 부동산 우려가 재차 부각된 점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헝다는 전일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본사의 주요 자회사인 헝다지산그룹이 현재 입건조사중에 있어, 현 상황에서 신규 채권의 발행 자격을 충족할 수 없다”고 공시.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음.

아울러 지난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고금리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190억 위안 규모로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보험, 부동산운용, 개인/가정용품,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보리부동산(-3.37%), 화하행복부동산(-1.79%), 상해육가취(-1.72%) 등 부동산 테마가 하락했고, 이 외 해통증권(-3.42%), 장성자동차(-2.12%), 중국알루미늄(-1.39%) 등이 하락 마감.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15.61P(-16.83P/-0.54%), 상해A지수 3,266.56P(-17.66P/-0.54%), 상해B지수 234.62P(+0.26P/+0.11%)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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