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6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9월2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적 우려 지속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14.02(-0.05%)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3,120.29(+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고, 오전중 낙폭을 확대했음. 이후 오후장 초반 3,112선 부근까지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장중 저점인 3,102.27(-0.43%)에서 거래를 마감.

이번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경제적 우려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중국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특히, 중국 경제가 바닥을 쳤다는 일부 진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음. 노무라증권은 “하위 도시의 많은 민간 개발업체가 여전히 곤란한 상황이고,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하류 부분으로 전달되지 않았다”며, “지정학적 긴장이 개선되지도 않았다”고 언급.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 계열사인 헝다부동산그룹은 공시를 통해 이날 만기인 역내 위안화 채권 이자와 원금 40억 위안(약 7,375억 원)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힘. 또한, 정보 공개 의무 위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어 신규 채권 발행이 불가능하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음. 이와 관련, 중국 매체 차이신은 전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헝다그룹 총재(CEO)를 지낸 샤하이쥔과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판다룽이 재무장부 조작 관련 혐의로 중국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음.

아울러 25일(현지시간) 美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과 러시아 등 법인 28곳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신규 지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법인으로는 아시아 퍼시픽 링크, 구이린 알파 고무·플라스틱, 항저우 푸양 코토 기계 등 11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음.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3,780억 위안 규모로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음식료,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에너지-화석연료 테마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국남방항공(-2.41%), 화하행복부동산(-1.37%), 중국중차(-1.36%), 안휘해라시멘트(-1.17%), 중국평안보험(-1.02%)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02.27P(-13.33P/-0.43%), 상해A지수 3,252.56P(-14.00P/-0.43%), 상해B지수 235.28P(+0.66P/+0.28%)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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