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감시황
9월27일 대만 가권지수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및 中 경제지표 개선 등에 소폭 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16,273.84(-0.01%)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16,212.86(-0.39%)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축소하다 상승전환하며 오전 장중 16,324.22(+0.30%)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축소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장막판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며 16,310.36(+0.21%)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中 경기부양 기대감 및 中 경제지표 개선 등에 상승하는 모습. 이에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를 비롯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 조정을 강화하고 ‘정확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통화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8월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 총액이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 이는 시장예상치인 10.0% 감소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컸지만, 1~7월 누적치가 15.5%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됐음.
다만, 양안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대만 가권지수에 상승폭을 제한. 언론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 판공실 대변인은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오만한 기세와 독립 도모 행위를 타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대만은 비대칭전력 강화를 위해 튀르키예산 최신예 군사 공격용 드론(무인기)인 자칼(JACKAL) 160대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자동차, 보험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소매, 의료 장비/보급, 부동산, 운수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TSMC(+0.58%), 윈본드 일렉트로닉스(+0.19%), 콴타 컴퓨터(+3.84%) 등이 상승한 반면, UMC(-0.78%), 델타 전자(-1.07%), 라간 정밀(-0.94%) 등은 하락. 혼하이 정밀은 보합 마감.
마감지수 : 가권지수 16,310.36P(+34.29P/+0.21%)
대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3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875%로 0.125%p 인상하기로 결정했음. SVB 사태 등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동결할 것이란 시장예상과 달리 중앙은행은 인플레를 우려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음. 한편, 양진룽 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을 예상하지 않았지만 중앙은행이 매파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대만 상관업종-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