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6 뉴욕 마감시황

뉴욕 마감시황

10/5(현지시간) 뉴욕증시 소폭 하락, 다우(-0.03%)/나스닥(-0.12%)/S&P500(-0.13%)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국채금리 진정(+)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지만, 다음날 발표되는 9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면서 소폭 하락세를 기록.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03%, 0.13%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12% 하락.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 오는 6일 9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전일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은 17만명 증가해 전월의 18만7,000명 증가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3.7%로 전월의 3.8%에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지난 8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을 기록해 앞서 12개월간 기록한 월평균 수치인 27만1,000명을 크게 밑돈 바 있음.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음.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전주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명보다 적은 수준임.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보고서에 따르면, 9월 감원 계획은 4만7,457명으로 전월대비 37%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58% 증가했음. 올해 1~9월 총 감원 계획은 60만4,514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하면서 202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
한편, 미국의 무역적자는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美 상무부는 8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약 10%가량 감소한 58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힘. 이는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95억 달러보다도 적은 수준으로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임.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 전일 하락했던 美 국채금리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음.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4.7% 초반까지 떨어졌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하락했음. 다만, 3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

이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채권금리의 가파른 상승으로 올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고 시사했음. 데일리 총재는 채권시장이 최근 상당히 긴축됐다며, 현재의 경제 환경이 추세를 유지하면 장기 국채금리의 상승이 Fed의 일을 크게 해주고 있어 추가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음. 이어 계속 노동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돌아가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금리를 동결하고 정책의 효과가 계속되도록 둘 수 있다고 덧붙였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4%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6%를 기록.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우려 지속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1달러(-2.27%) 하락한 82.31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

다우 -9.98(-0.03%) 33,119.57, 나스닥 -16.18(-0.12%) 13,219.83, S&P500 4,258.19(-0.13%), 필라델피아반도체 3,406.98(-0.52%)

뉴욕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양호한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유가 강세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 Fed가 매파적 입장을 이어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 5.25~5.50%로 동결했지만, 연내 1회 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음.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적절하다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있다고 자신할 때까지 제약적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라고 언급. 이어 “적절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보길 원하지만, 그러한 결론에 도달하기 전에 더 많은 진전을 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뉴욕 상관업종-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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