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중국 마감시황

중국 마감시황

10월1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 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가능성 등에 하락.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3,104.37(+0.24%)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3,109.98(+0.42%)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하는 모습. 이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해 3,073.19(-0.77%)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저점 부근인 3,075.24(-0.70%)에서 거래를 마감.

中 비구이위안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은 이날 홍콩증시 공시를 통해 이날까지 원금 규모 4억7,000만 홍콩달러(약 807억8,000만원)인 채무 가운데 상환 기한이 도래한 돈을 갚지 못했다고 밝힘. 이어 미국표시 채권뿐만 아니라 상환 기한이나 유예 기한이 도래하는 모든 역외 채무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한편, 비구이위안의 달러 표시 채권은 15건에 원금 93억달러(약 12조5,000억원) 규모로 올해는 주요 달러 표시 채권 가운데 원금 만기는 없고 이자 지급 의무만 있다고 전해짐.

이스라엘-하마스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언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짐. 양측에서 1,5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현지시간 9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800명 넘게 숨지고 2,6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발표했음. 또한,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공습을 계속하면 인질을 처형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30만명에 이르는 예비군을 소집하면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커지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산업서비스, 제약, 보험, 에너지-화석연료, 식품/약품 소매, 운수,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안휘해라시멘트(-2.11%), 페트로차이나(-1.52%), 절능전력(-1.41%), 중신증권(-1.15%), 청도하이얼(-0.9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75.24P(-21.69P/-0.70%), 상해A지수 3,224.26P(-22.75P/-0.70%), 상해B지수 232.13P(+0.71P/+0.31%)

중국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3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인민은행이 LPR을 동결하기로 한 것은 8월 말 발표한 부동산 지원책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지난 8월에는 1년 만기 LPR을 연 3.45%로 0.1%포인트 인하했으며, 5년 만기 LPR은 연 4.20%로 동결한 바 있음.
한편, 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중국 상관업종-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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